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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말하기 두려운 초3 학생들, 이제 걱정 말아요"
"영어 말하기 두려운 초3 학생들, 이제 걱정 말아요"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9.02.20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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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초3 학생 대상 '영어야 ᄒᆞᆫ디놀게' 교재 배포
영어 말하기, 듣기 중심의 놀이 및 보조교재로 활용 예정
제주도교육청이 개발, 배포하는 '영어야 ᄒᆞᆫ디놀게' 교재.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영어를 처음 접하는 학생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아마 전문가마다 이견이 있겠지만, 모든 언어 학습에서 말하기와 듣기의 중요성은 대부분 공감할 것같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생 스스로 학습하며, 영어 말하기, 듣기에 대한 거부감을 없앨 수 있는 '들엄시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만화, 영화 등 영어로 된 동영상을 자막 없이 보면서 영어 듣기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자기주도적 학습 방법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맥락으로, 제주도교육청은 2월 20일부터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야 ᄒᆞᆫ디놀게' 교재를 보급한다.

각 초등학교를 통해 배포될 이 교재는 도교육청이 야심차게 개발한 영어 말하기·듣기 중심 교재다.

'영어야 ᄒᆞᆫ디놀게' 교재는 현재 사용 중인 초등학교 3학년 영어 교재를 보완하는 성격의 보조 교재로 활약할 예정이다.

교재는 제주에 사는 한 아이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이끈다. 제주공항, 돌고래, 흑돼지 등이 등장해 영어를 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다양한 놀이 학습을 통해 배운 문장을 즐겁게 활용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교재가 없는 학생들도 언제 어디서나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다. 바로 e-book을 통해서다.

교육청 홈페이지(http://www.jje.go.kr), 제주교수학습지원통합서비스(http://smart.edujeju.net/html/content/content_list.jsp?ctype=V&ccode=010000000000), 유튜브('영어야 혼디놀게' 검색)에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다. 교재가 있는 학생은 동봉된 CD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e-book 이용이 가능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영어야 ᄒᆞᆫ디놀게' 개발, 보급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재밌게 영어 의사 소통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도의 문화, 환경, 다양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제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교재 개발 및 제작에는 총 5억원이 들었다. 도교육청 위탁을 받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제작을 맡았으며, 지난 2017년 9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교사들의 의견을 수 차례 반영, 2018년 11월 최종 완성됐다. 이어 2018년 12월 현장활용 설명회를 거쳐 현재 보급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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