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희생자의 기억 그림전, "당신에게 위로를"
제주4·3 희생자의 기억 그림전, "당신에게 위로를"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9.02.14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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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7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생존희생자 그림기록전」 개최
2월 16일~4월 14일 평화기념관 전시..."희생자 18명의 기록, 그림에 담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어쩌면 잊혀졌을 풍경" 전시회 공식 웹자보.

아픔을 치유하는 여러 방법 중, 아주 탁월한 한가지는 바로 '예술'이다.

작가는 작품 활동을 통해 가슴 속에 쌓인 응어리를 털어내고, 관객은 그의 작품을 접함으로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여기, 제주4‧3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뜻깊은 전시가 있다.

2월 16일부터 4월 14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4‧3생존희생자 그림기록전이다.

전시 제목은 "어쩌면 잊혀졌을 풍경". 71년이 지나 어쩌면 잊혀졌을지 모를 4‧3의 기억을 그림으로 다시 불렀다.

양성보씨의 작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 말처럼, 아픈 역사가 다시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4‧3을 기억하고, 추모해야 한다.

추운 겨울이 가면 봄이 오는 것과 같은 이치로. 4‧3의 상처를 가진 이들이 전시를 통해 마음속 온기를 조금이나마 되찾기를 바라본다.

전시 개막식은 2월 17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생존희생자 18명과 유가족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지난해 제주4‧3 7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주관으로 진행한 생존희생자그림채록 사업의 결과물이다.

그림채록 작가로는 고경화, 고혁진, 김영화, 박소연, 박진희, 신현아, 오현림, 양동규, 홍보람 등 9명이, 생존희생자로 오인권, 홍기성, 고영순, 양창옥, 윤옥화, 강순덕, 김행양, 김기윤, 오태순, 부순여, 송갑수, 양성보, 양능용, 강종화, 안흥조, 박춘실, 장영윤, 김영자씨 등 18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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