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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해양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다”
“제주도는 해양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9.01.31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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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신 첸, 유네스코 관련 회의서 ‘제주’ 특징 강조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섬 제주도. 타원형의 단순한 섬처럼 보이지만 제주도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게 더 많다. 그런 제주도를 향해 ‘해상 실크로드의 시작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바로 중국계 미국인 리신 첸씨가 주장했다.

그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아프리카 북단에 있는 스페인 자치도시 멜리야에서 열린 실크로드 관련 회의에서 이런 주장을 펼쳤다. 유네스코가 주최한 이번 회의는 실크로드를 통한 문화 교류와 관련된 성과를 나누는 자리였다. 전 세계에서 관련 전문가 21명이 참석했다.

리신 첸은 “실크로드 지도에서 한국과 제주도가 빠져 있는 것을 보고 이해가 안갔다”며 “제주도가 해상 실크로드의 시작점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제주도를 ‘탐라왕국’이라고 표현을 하고, 제주신화와 제주해녀를 소개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북단에 있는 스페인 자치도시 멜리야에서 열린 유네스코 실크로드 관련 회의. 이 자리에서 중국계 미국인 리신 첸씨가 제주의 중요성을 참가자들에게 역설했다.
아프리카 북단에 있는 스페인 자치도시 멜리야에서 열린 유네스코 실크로드 관련 회의. 이 자리에서 중국계 미국인 리신 첸씨가 제주의 중요성을 참가자들에게 역설했다.

리신 첸은 지난 2006년 ‘화합의 여정- 마음의 실크로드’를 창시한 인물이다. 12년간 세계 분쟁지역을 돌며 동아시아 지역을 대표해 유네스코 관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리신 첸은 제주와도 인연을 맺고 있다. 그는 지난해 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에 제관으로도 참가했고, 내년에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통합을 위한 화합의 여정’ 추진위원회 공동 대표도 맡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리신 첸은 “제주를 잘 몰랐던 전문가들이 제주에 관심을 갖게 돼 기쁘다”면서 “역사적 자료를 찾아 유네스코에 전달, 유네스코에서 공인된 실크로드 지도에 제주를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신 첸이 공동대표를 맡는 ‘세계통합을 위한 화합의 여정’ 행사는 2020년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세계적 명사들의 강연과 예술공연, 워크숍 등이 준비돼 있다. 리신 첸과 함께 정달호 제주돌문화공원 운영위원장, 이재형 사단법인삶의예술문화원 이사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내년에 열릴 제주 행사는 유니티어스(Unity Earth)가 주최한다. 유니티어스는 평화와 화합,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조로 인류를 하나로 연결시키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전세계 50여개 회원 단체들이 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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