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23 (금)
“제주자치경찰 137명 추가 파견…자치경찰단 본격 확대”
“제주자치경찰 137명 추가 파견…자치경찰단 본격 확대”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9.01.30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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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 제주자치경찰 확대 운영 3단계 발표"

137명 제주지방청 소속 국가경찰, 제주자치경찰로 파견
지역 경찰서 개편 및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2개소 신설
경찰청, 제주자치경찰 성공적 안착 위한 인력∙장비 지원
제주도자치경찰단 전경. © 미디어제주
제주도자치경찰단 전경.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자치경찰제의 전국 도입이 예고된 가운데, 제주지방경찰청은 자치경찰 인력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확대 운영을 시행 중이다.

이에 작년 3월 30일, 제주 동부서에 27명의 제주자치경찰이 파견(1단계)되었고 같은 해 7월 18일에는 제주 전역 및 동부서에 추가로 96명의 자치경찰이 파견(2단계)된 바 있다.

이처럼 확대 운영 중인 제주자치경찰은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 사무 업무를 수행 중이다. 112 신고 출동은 제주 동부서 지역에 한해 자치경찰이 일부 담당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 확대운영 3단계…137명 자치경찰 추가 파견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는 31일부터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국가경찰 137명을 제주자치경찰로 파견한다.

이는 제주자치경찰 확대운영 3단계로, 이로써 제주 지역의 자치경찰은 총 260명이 된다.

기존 제주 동부서에서만 담당하던 112 신고출동도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는데, 112 신고의 경우 국가경찰이 42종, 자치경찰이 12종으로 담당 사무는 구분된다.

국가경찰이 맡는 112신고 출동사무는 범죄, 교통사고,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위험방지 등이다.

자치경찰이 맡는 출동사무는 주취자, 보호조치, 교통불편, 분실습득, 위험동물 등이다.

이처럼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업무는 구분되면서도, 긴급신고의 경우 국가경찰도 동시 출동할 수 있다. 또한, 제주지방경찰청은 경찰의 총력 대응이 필요한 주요 사건은 자치경찰의 협력으로 상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경찰서 개편 및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신설

제주자치경찰은 현 동부순찰대인 산지자치지구대 외에 6개소의 지구대∙파출소를 추가 운영한다.

이제 제주자치경찰은 제주 동부권에 2개소(산지자치지구대, 함덕자치파출소), 제주 서부권에 2개소(연동자치지구대, 한서자치파출소), 서귀포권에 3개소(서귀포자치지구대, 서부자치파출소, 신산자치파출소) 총 7개의 지역경찰관서를 운영하게 된다.

제주한라병원 전경.
제주한라병원 전경.

제주자치경찰의 사무가 확대되면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협업하여 운영하는 ‘주취자 응급 의료센터’ 2개소도 신설된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는 현재 전국 5개 시도 11개 병원에서 운영 중인데, 제주에는 제주시 한라병원과 서귀포의료원에 각각 신설된다. 

이곳에서는 주취자 보호, 치료, 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제주자치경찰 성공적 안착 위한 인력∙장비 지원

경찰청에서는 제주자치경찰 확대를 위해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제주지방경찰청 인력 1731명의 4.8%에 해당하는 타시도 경찰관 83명과 순찰차량 7대 등이다.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광역기동순찰대(33명, 순찰대 7명)는 지역 경찰관서에 재배치된다.

이 경우 지역경찰은 101명 증원되며, 지역경찰관서는 5개소, 순찰차량은 14대가 증차된다.

이로써 지역경찰관 1인당 112신고처리건수는 기존 287건에서 212건으로 감소하며, 과도한 업무를 사전 예방함으로 보다 강화된 치안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제주지방경찰청은 “긴밀한 협업으로 제주자치경찰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전국 자치경찰의 선도적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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