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67차 정기대의원대회서 특별결의문 채택
범국본 중심 100만 서명운동‧항의 현수막 달기 등
범국본 중심 100만 서명운동‧항의 현수막 달기 등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민주노총에 28일 제67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국내 첫 영리병원인 제주 녹지국제병원 철회까지 투쟁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등촌동 KBS아레나홀에서 제67차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건강보험체계 유린할 제주영리병원 부실 승인 철회하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즉각 퇴진하라"는 내용의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원희룡 지사가 지난해 12월 5일 외국인 전용으로 제주 녹지국제병원의 (조건부) 개원 허가한 데 대해 공론조사위원회의 불허 권고를 무시한 '폭거'라고 규정했다.
특히 "영리병원 도입이 우리나라 의료체계와 건강보험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의료 대재앙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민의 민의와 공론화위원회 권고를 무시한 원 지사의 영리병원 승인은 부실 덩어리"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원 지사가 제주 영리병원(녹지국제병원) 허가와 관련한 모든 의혹과 부실의 진상을 밝히고 녹지국제병원 허가를 철회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강조했다.
또 "영리병원 설립이 가능한 경제자유구역법 전면개정까지 투쟁하겠다"며 "제주 영리병원 허가 철회를 위해 범국본(영리병원 철회와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을 중심으로 100만명 서명운동, 항의 현수막 달기, 인증샷 찍기 등을 하고 제주를 중심으로 한 반대 집회에 적극 참가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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