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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반대‧1월 7일 사태 사과 요구’ 릴레이 단식
‘제주 제2공항 반대‧1월 7일 사태 사과 요구’ 릴레이 단식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1.17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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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앞천막촌사람들 17일 회견...40명은 이날 하루 ‘동조 단식’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제2공항 사업 등에 반대하며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맞은 편 인도(제주도의회 정문 서측)에 천막 농성 중인 '도청앞천막촌사람들'이 릴레이 단식에 나섰다.

도청앞천막촌사람들은 17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부터 무기한 릴레이 단식과 서귀포시 성산읍 김경배씨와 함께 하는 동조 단식을 피력했다.

김경배씨는 지난 달 19일부터 천막에서 단식 농성 중이며 이날이 30일째다.

'도청앞천막촌사람들' 관계자들이 17일 30일째 단식 중인 김경배씨와 함께하는 동조 및 릴레이 단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단식 1일째'라고 씌여진 노란색 현수막을 들고 있는 남성이 30일째 단식 중인 김경배씨다.ⓒ 미디어제주
'도청앞천막촌사람들' 관계자들이 17일 30일째 단식 중인 김경배씨와 함께하는 동조 및 릴레이 단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단식 1일째'라고 씌여진 노란색 현수막을 들고 있는 남성이 30일째 단식 중인 김경배씨다.ⓒ 미디어제주

도청앞천막촌사람들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중단을 요구하고 지난 7일 사태에 한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며 무기한 릴레이 단식과 동조 단식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주장하는 지난 7일 사태는 인도에 설치된 천막을 대상으로 한 제주시의 행정대집행(철거)과 제주도청 정문을 진입, 현관에 자리를 깔고 농성중인 활동가들에 대한 퇴거 조치를 말한다.

제주시는 이들의 농성 천막이 도로법상 설치가 허가된 시설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회 계고장을 보낸 뒤 지난 7일 공무원들을 투입해 행정대집행을 했다.

행정대집행 시간에 맞춰 제주도청 현관 앞 농성자 10여명에 대한 공무원들의 퇴거 조치도 함께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이날 하루 40명이 동조 단식하고 제주녹색당 윤경미 공동운영위원장과 일반 시민(여성) 1명은 릴레이 단식에 나섰다.

이들은 "김씨와 도청앞천막촌사람들, 제주의 미래를 응원하며 함께 할 도민들을 모집할 예정"이라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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