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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조직개편, "학생 안전, 교사 업무 경감 담았다"
도교육청 조직개편, "학생 안전, 교사 업무 경감 담았다"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9.01.16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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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1일 제주도교육청 조직개편 시행

안전복지과 신설...학생 안전·복지에 집중
학교지원센터, 교사 업무 줄여 수업에 전념
교육자치·학생건강증진 추진단 한시 운영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오는 2월 1일자로 시행될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주요 개편사항은 기존 본청에 1실 2국 2담당관 12과 51담당에서 1과 2추진단 4담당이 증설된다는 점이다. 이로써 본청 조직은 1실 2국 2담당관 13과 2추진단 55담당으로 구성된다.

이번 조직개편의 세부 내용 중 가장 큰 특징은 안전복지과와 학교지원센터의 신설이다.

먼저, 안전복지과의 신설로 기존에 총무과와 체육복지과에서 각각 맡았던 학생 안전과 복지가 보다 효율적으로 다뤄지게 됐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안전과 및 복지과의 이원화 문제로 안전 업무에 대한 문제가 지적된 바 있어 안전복지과를 신설했다"라고 밝혔다.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서귀포시 교육지원청 양 기관에는 '학교지원센터'와 '교육자치추진단'이 설치된다.

학교지원센터는 작년 도교육청 조직개편 연구용역을 통해 제안된 바 있는 '지구'의 성격을 띤다. 학교 현장의 업무를 도와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가 담겼다.

예를 들면, 학교지원센터에서는 수학여행 관련 업무를 맡아서 교사들의 업무 경감을 돕는다. 일반적으로 수학여행 전, 장소 섭외와 예산 산출 등의 업무로 교사가 소요하는 기간은 약 3개월 가량이다. 하지만, 학교지원센터로 관련 업무가 이관되면 교사들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자치추진단은 두 교육지원청에 한시기구로 설치된다. 교육자치추진단에서는 '학교지원센터'의 컨트롤 타워 역할과 교육 분권·자치 모델 완성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을 맡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자치추진 관련 예산 집행 등의 행정권을 교육자치추진단장이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학생건강증진센터를 과 단위로 확대한 '학생건강증진추진단' 역시 한시기구로 설치되는데, 학생들의 마음 건강과 위기상담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자치추진단과 학생건강증진추진단, 두 한시기구는 약 1년가량 운영 후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체육교육과 학생보건 사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담당을 분리했고,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소속기관인 서귀포학생문화원 도서관운영부 또한 분리되어 '서귀포도서관'으로 신설됐다.

조직개편을 통해 기관 명칭 변경도 이뤄진다. 도교육청 직속기관인 제주교육과학연구원은 '미래교육연구원'으로, 제주국제교육정보원은 '제주국제교육원'으로 수행 사무에 알맞게 새 이름을 얻는다.

한편,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이동은 오는 2월 1일 이뤄진다. 인사 예고는 22일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월 1일자로 전문직 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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