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제주경찰 이달 말 자치경찰 파견 137명 추가…총 260명 달해
제주경찰 이달 말 자치경찰 파견 137명 추가…총 260명 달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1.14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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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 현원 150여명 포함 410여명으로 늘어
국가경찰 인원 83명 증원…도내 치안담당 경찰 증가
“체감안전도 향상 도움…이달말 인사명단 일괄 발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이달 내 제주 국가경찰 중 137명이 추가로 제주자치경찰단에 파견된다. 앞서 1, 2단계 123명을 포함하면 모두 260명에 이르게 된다.

제주지방경찰청사 전경. ⓒ미디어제주
제주지방경찰청사 전경. ⓒ미디어제주

14일 제주지방경찰청(국가경찰)에 따르면 제주자치경찰단 파견 260명 선정을 위한 지원자 모집 결과 285명이 지원했다. 1명을 뽑는 경정급에 1명이, 10명을 선발하는 경감급에 14명이 신청했다. 나머지는 경위 이하다.

국가경찰은 지원자 중 자치경찰에 파견할 26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1, 2단계 파견자 중 잔류 희망자를 우선 배정했고 다른 지방청에서 제주 근무 희망으로 지원되는 83명과 그 외 인원을 산정해 260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260명 파견 시 제주자치경찰은 현원 150여명을 합해 410여명으로 인원이 늘어나게 된다. 국가경찰은 파견 수 만큼 인원이 줄지만 83명의 인원이 증원되면서 도내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은 전체적으로 83명이 늘어나는 셈이다.

제주도자치경찰단 전경. © 미디어제주
제주도자치경찰단 전경. © 미디어제주

이번 3단계 시범 시행을 통해 자치경찰에 차량 7대가 추가로 지원된다. 여기에 현재 제주 국가경찰 소속 기동순찰대가 해체되면서 자치경찰에 재배치하기로 해 차량 7대가 더해져 자치경찰 순찰차량은 14대가 늘어나게 된다.

국가경찰은 시범 2단계 시행 시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국가 및 자치경찰 공동출동사무에 대해 자치경찰의 역할이 미미하고 출동횟수가 증가하는 문제 해소를 위해 3단계에서는 공동출장사무를 국가경찰 전담사무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일부 위험방지 사무는 자치경찰에 이관할 방침이다.

국가경찰 측은 이를 통해 국가와 자치경찰의 출동사무 구분이 명확해져 공동출동으로 인한 혼선이나 불편 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경찰은 3단계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제주특별자치도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지방경찰청 고기철 차장(경무관)이 14일 기자실에서 자치경찰 파견과 관련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지방경찰청 고기철 차장(경무관)이 14일 기자실에서 자치경찰 파견과 관련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지방경찰청 고기철 차장(경무관)은 "제주(국가)경찰 사상 83명의 증원은 처음있는 일로 단순히 경찰의 수가 늘어나는게 아니라 '제주를 아는' 경찰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치안을 맡는 전체 경찰 인원이 증가해 체감안전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차장은 "3단계 파견 등은 경찰청 본청 인사와 맞물려 이달 말쯤 일괄 발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법령이 정비돼 자치경찰이 전국에 확대되면 제주에서의 경험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가경찰에서 자치경찰로 파견되는 260명은 협력관 1명, 생활안전 197명, 112 8명, 여성청소년 15명, 교통 39명이다. (협력관 외) 분야별 인원은 ▲생활안전 △CCTV관제센터 3 △범죄예방진단 3 △협력방범 1 △유실물 3 △치안센터 6 △지역경찰 172 △주취자응급센터 9 ▲112 △112신고접수 8 ▲여성청소년 △학교폭력 12 실종아동 3 ▲교통 △외근 28 △싸이카 7 △내근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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