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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컨설팅, 중소기업 고민 해결사 역할 “톡톡”
빅데이터 컨설팅, 중소기업 고민 해결사 역할 “톡톡”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1.03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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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난해 도내 23개 기업 빅데이터 컨설팅 결과 우수사례 5건 발굴
제주도가 지난해 실시한 중소기업 빅데이터 컨설팅 지원 사업 참여 기업 중 한 곳에 대한 컨설팅 결과.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가 지난해 실시한 중소기업 빅데이터 컨설팅 지원 사업 참여 기업 중 한 곳에 대한 컨설팅 결과.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추진중인 중소기업 빅데이터 컨설팅 지원사업이 신제품 개발과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27일 열린 빅데이터 컨설팅 지원 사업 확산을 위한 세미나에서 우수사례 5건이 발굴됐다고 3일 밝혔다.

대표적인 우수사례가 초콜릿 제조·판매 기업 ‘제키스’와 올레길 기념품 제작·판매 기업 ‘퐁낭’의 사례다.

우선 제키스의 경우 초콜릿 브랜드의 방향과 온라인몰 활성화를 위해 블로그, 카페, 뉴스, 인스타그램, 온라인쇼핑몰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이 제키스를 초콜릿 브랜드가 아닌 단순 기념품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도출됐다.

제키스는 이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 결과 온라인 쇼핑몰 방문자와 회원 수, 매출 등이 빅데이터 분석 전에 비해 급성장, 온라인몰 매출이 전년 대비 4.6배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기념품 만족도 저화와 온라인 판매 부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퐁낭의 사례도 눈길을 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레꾼의 감성적인 욕구를 채워줄 상품 개발과 주문 제작을 통한 온라인 고객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같은 수요에 맞춰 코스별 와펜(엠블럼), 두건, 티셔츠 등 신제품을 출시한 결과 기념품 매출 중 신상품의 비중이 49%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월 대비 매출도 2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컨설팅 지원사업은 지난해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도내 2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컨설팅 지원이 이뤄졌다.

사업 추진 결과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87%로 참여 기업들의 호응도가 높았고, 사업 지속서과 타사 추천 의향에 대한 만족도도 91.3%로 높은 수준이었다.

노희섭 도 미래전략국장은 “빅데이터 기술이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적용돼 중소기업의 고민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 보다 깊이 있는 빅데이터 컨설팅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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