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3대 거짓말’ 심판”
제주녹색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3대 거짓말’ 심판”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2.3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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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 방지‧영리병원 개설허가‧제주 제2공항
31일 도청 앞서 시민천막당사 운영 기자회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녹색당이 원희룡 제주도정 심판을 주장하며 천막농성에 나섰다.

제주녹색당은 31일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앞 시민천막당사 운영에 따른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주녹색당 시민천막당사 운영 관련 기자회견이 31일 제주도청사 정문 앞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제주녹색당 시민천막당사 운영 관련 기자회견이 31일 제주도청사 정문 앞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제주녹색당은 회견에서 “시민들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느끼는 분노는 선거 전후 달라진 모습 때문일 것”이라며 “원 지사는 취임 후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제주를 망가뜨릴 3대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주장한 원 지사의 3대 거짓말은 난개발 방지, 국내 제1호 영리병원(투자개방형의료기관)인 녹지국제병원 개설 (조건부)허가, 제주 제2공항이다.

제주녹색당은 “지난 선거기간 (원 지사가) ‘난개발 잔치의 설거지를 해야 했고 난개발의 불을 끄는 소방수 역할을 해야 했다’고 밝혔으나 당선 이후 난개발을 부채질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비자림로 공사를 비롯해 곶자왈을 파괴하는 동물테마파크 허가까지 이루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난개발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더 가관인 것은 영리병원 허용”이라며 “원 도정이 제주에서 처음 시행된 숙의형공론조사위원회의 불허 결정에도 불구 녹지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의 영리병원 개설을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제주녹색당이 제주도청 앞에 설치한 시민천막당사. ⓒ 미디어제주
제주녹색당이 제주도청 앞에 설치한 시민천막당사. ⓒ 미디어제주

제주녹색당은 “원 지사가 여러차례 공론조사위원회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지난 5일 ‘공론조사 결과를 도민의 명령으로 받들겠다’는 공원을 뒤로한 채 영리병원 개설을 허용했다”고 피력했다.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서도 “원 지사가 지난 선거과정에서 ‘조사 결과 심각한 오류가 있다면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며 지난 해 11월 성산읍반대대책위와 합의한 내용에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 결과를 기본계획수립용역 발주 여부를 결정하는 구속력을 갖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점을 꼬집었다.

제주녹색당은 “검토위원회에서 사전타당성 용역 당시 부지선정 과정에 심각한 오류를 지적했고 검토위 활동기간을 연장해달라고 했지만 국토교통부가 이를 묵살했다”며 “제주 제2공항에 대해 도민 의견을 묻고 오류가 있다면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도지사는 도대체 누구였느냐”고 따졌다.

제주녹색당이 제주도청 앞에 설치한 시민천막당사. ⓒ 미디어제주
제주녹색당이 제주도청 앞에 설치한 시민천막당사. ⓒ 미디어제주

제주녹색당은 이에 따라 “도청 맞은편에 도민과 함께하는 시민천막당사를 운영, 시민들과 원 도정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절박한 마음이 만나 연대한다면 겨울을 이겨내고 새싹이 돋는 봄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중의 목소리에 도정이 응답하도록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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