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5300여대 택시 20일 전면 운행중단 예고
제주도내 5300여대 택시 20일 전면 운행중단 예고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2.19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풀서비스 도입에 반발 … 도민·관광객 불편 예상
제주도, 특별교통대책 마련 공항 등 6개 노선에 셔틀버스 운행키로
제주도내 5300여대의 택시가 20일 하루 전면 운행중단을 예고, 제주도가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는 등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제주도내 5300여대의 택시가 20일 하루 전면 운행중단을 예고, 제주도가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는 등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지역 택시 업체들이 오는 20일 하루 동안 전면 운행중단을 예고, 도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 반대를 위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와 관련, 도내 전체 택시가 운행중단을 예고했다.

법인택시는 20일 오전 6시부터 다음날인 21일 오전 6시까지, 개인 택시는 20일 새벽 4시부터 21일 새벽 4시까지 24시간 동안 전면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제주에서 운행되고 있는 택시는 법인택시 1463대와 개인택시 3898대를 합쳐 모두 5361대다.

제주도는 택시운송사업조합과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차원에서 전면 운행중단을 결의했기 때문에 상당수의 택시 기사들이 운행 중단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우선 택시 이용이 많은 공항과 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6개 노선에 버스 9대를 투입, 공항체류객 비상 수송계획에 따른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6개 노선은 365번, 360번, 312번, 325번 노선에 각 1대씩, 공항과 해태동산, 터미널을 오가는 구간에 2대, 공항에서 신제주 방면 2대, 공항에서 구제주 방면 2대 등이다.

또 병원과 매일시장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내버스를 증편 운행하고, 읍면지역 중산간 노선의 수요응답형 택시 운행시간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콜택시 업체측에 운행중단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택시에 대해 전면 부제 해제를 시행하고, 자가용 이용자 함께 타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현대성 도 교통항공국장은 “카풀 서비스로 촉발된 카카오와 택시업계의 분쟁으로 도민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도민과 관광객의 교통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하기 및 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개인·법인택시 업계와 노조에 운행중단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측은 당초 카풀 앱을 통해 17일부터 카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택시업계의 반발로 연기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