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득표율 기준 분석 ‘지지확대지수’ 109.3…가장 높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3개월만에 '톱 3'에 진입했다.
리얼미터는 2018년 11월 월간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만7000명(광역자치단체별 1000명)을 대상으로 윰선 RDD 방식으로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이뤄졌다. 응답률 6.2% 표본오차 전국 95%신뢰수준 ±0.8%p, 광역자치단체별 95%신뢰수준 ±3.1%p다.
이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는 56.5%로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중 전남 김영록 지사(58.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원 지사의 지지도는 지난 10월 55.8%에서 0.7%포인트 오르며 3계단을 상승했고, 8월 조사 이후 3개월만에 '톱 3'에 재진입했다.
원 지사는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득표율을 기준으로 분석한 '지지확대지수'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리얼미터 지지확대지수(ESI)는 자치단체장의 임기 시작시점의 지지율인 선거득표율을 기준으로 해당 월의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 6·13지방선거 득표율에 대한 ‘해당 월의 긍정평가와 6·13지방선거 득표율 격차’의 백분율에 100을 더한 값이다.
지지확대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을 확대했고, 100을 미달하면 지지층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원 지사는 11월 광역단체장 지지확대지수에서 109.3을 받아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을 넘겼다.
2위인 대구 권영진 시장(97.0)보다 11.7이 높았고 전국 평균 80.3보다도 29가 높았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원 지사의 득표율은 51.7%였다.
이석문 교육감 45.2% 4위…‘지지확대지수’는 88.3 12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 제주 ‘만족’ 64%…5개월 연속 1위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45.2%의 '긍정 평가'로 4위에 올랐다.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10월 44.1%로 11위에서 7계단을 뛰었다.
6.13 지방선거에서 51.2%의 지지를 얻으며 당선된 이 교육감에 대한 지지확대지수는 88.3으로 17개 시도 교육감 중 12위에 머물렀다.
전국평균 99.4에 비해 11.1 낮았고 가장 높은 경북 임종식 교육감 138.3과 비교하면 50점이나 낮았다.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제주가 64.0%의 만족도로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제주의 만족도는 전월보다 0.4%p 소폭 상승했다.
17개 시도 전체 평균 주민생활 만족도는 54.2%로 지난 10월 대비 0.6%p 올랐다.
리얼미터 2018년 11월 월간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이레 동안 전국 19세 이상 광역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