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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1차전 티켓 4만장, 30분 만에 매진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1차전 티켓 4만장, 30분 만에 매진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12.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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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저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잘릴 스타디움에서 축구 팬들이 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 티켓 구매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VN익스프레스 캡처]
8일(현지시간) 저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잘릴 스타디움에서 축구 팬들이 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 티켓 구매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VN익스프레스 캡처]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결승 1차전 티켓이 30분 만에 매진됐다고 10일 폭스스포츠아시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는 전날 오전 10시부터(말레이시아 현지시간)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1차전 티켓 판매가 시작됐고, 판매 시작 30분 만에 현장 판매량 4만여 장이 모두 팔렸다. 

말레이시아 일간지 뉴스트레이츠타임스(NST)는 “9일 오전 부킷잘릴 스타디움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고 전했다. 

NST는 “AFF 스즈키컵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1차전 티켓을 사려는 시민들이 전날 저녁부터 경기장 주변에서 줄을 서기 시작했다.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 먼저 표를 사려는 인파가 몰려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켓을 사고자 줄을 서던 일부 팬들은 무더운 날씨에 기절하기도 했고,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티켓 구매에 성공한 한 시민은 “토요일(9일) 아침부터 줄을 섰다. 티켓 판매가 시작되면서 주변이 혼란스러웠지만, 나는 첫 줄에 있어 티켓을 구할 수 있었다”며 “벌써 흥분된다”고 말했다. 

한 10대 축구 팬은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가 우승했을 땐 너무 어려 경기장을 오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결승전을 꼭 경기장에서 보겠다는 마음으로 토요일부터 노숙했다”고 밝혔다. 

[사진=VN익스프레스 캡처]
[사진=VN익스프레스 캡처]

티켓 구매에 실패한 일부 시민은 판매 운영 방침에 대한 불만을 토해냈다. 한 시민은 “수천 명의 팬들이 티켓을 사려고 기다렸는데, 정작 운영된 판매 카운터는 4곳에 불과했다”며 “AFF 스즈키컵 결승전 티켓 판매라는 점을 고려해 FAM 측은 더 많은 카운터를 열었어야 했다. FAM의 미숙한 운영이 이 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한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오는 11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잘릴 스타디움에서 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아주경제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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