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따뜻한 감귤차 같은 '섬의 편지', 함께 들어요"
"따뜻한 감귤차 같은 '섬의 편지', 함께 들어요"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11.30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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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뮤지션 ‘섬의 편지’ 정규1집 발매
'그 겨울 평대리' 등 제주 감성 담은 곡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기교 없이 툭, 내뱉는 한 마디가 그 어떤 미사여구를 갖춘 문장보다 마음에 와닿을 때가 있다.

“사랑해”, “좋아합니다”, “행복하길 바라요”, “미안해”, “고마워” 등등…

설명하지 않아도 당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한 마디. 그런 한 마디 같은 앨범이 발매됐다.

바로 신인 뮤지션 ‘섬의 편지’의 정규1집 <섬의 편지>다.

2015년부터 본명 ‘부진철(BOO)’로 활동해온 그는 ‘섬의 편지’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활동한다.

그의 앨범은 ‘제주의 감성’으로 흠뻑 젖어있다. ‘용눈이 오름’, ‘그 겨울 평대리’, ‘바다를 걷는다’ 등의 곡은 제목부터 ‘제주’로 무장해 있다.

특히 제주와 관계가 없어 보이는 ‘그대가 좋아’는 밀려오는 파도소리로 끝을 맺는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는 이정하 시인의 시구처럼, 헛헛한 마음을 따뜻한 감귤차로 녹이는 듯한 ‘섬의 편지’다.

섬의 편지를 듣고 싶은 이들은 오는 12월 22일, ‘갤러리 앤 카페더몹시’를 찾도록 하자.

오후 7시부터 ‘섬의 편지’의 공연과 함께 제주의 재즈밴드 ‘시크릿코드’의 보컬 김나형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공연 문의는 전화(070-8865-014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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