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갑질 논란'을 낳고 있는 제주대학교 병원 H교수에 대해 물리치료사회에 이어 작업치료사협회에서도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대한작업치료사협회와 제주지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상습적인 폭행 및 괴롭힘을 일삼은 제주대병원 H교수를 규탄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사태 파악과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작업치료사협회는 성명을 통해 "이 문제가 올해 제주대병원 노사가 진행한 '원내 갑질.폭언.폭행.성희롱 4대 근절을 위한 노사공동캠페인'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났음에도 H교수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H교수는 오히려 치료사들이 치료 타임을 줄여달라고 파업한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치료사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증폭시켰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에서 직원 내 벌어지는 갑질 문화와 인권 유린은 환자 안전 및 의료 서비스 질과 직결돼 환자에 대한 인권 침해의 결과를 낳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작업치료사협회는 이에 따라 H교수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며 "앞으로 작업치료사 권익 보호와 건강한 근무 환경을 해치는 각 병원에서 발생하는 부당한 갑질과 괴롭힘에 대한 사례를 조사하고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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