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이 국제평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또 국제평화재단 산하 제주평화연구원 원장에는 김봉현 전 주 호주 대사가 선임됐다.

국제평화재단은 지난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과 임기 2년의 제주평화연구원 원장을 선임했다. 고 신임 이사장과 김 신임 원장은 26일 외교부 장관으로 승인을 받아 27일 공식 취임한다.

고 이사장은 제주대 법정대학장과 행정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뒤 2005년 제7대 제주대 총장과 2014년 초대 제주국제대 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도 김 신임 원장은 외무고시 15기로 공직에 입문해 주 유엔 차석대사와 다자외교조정관을 역임하고 2013년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주 호주 대사를 지냈다.

국제평하재단은 지난 2006년 1월 한반도 평화 정착과 동아시아 지역 협력을 위한 연구 및 연수, 국제교류의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외교부와 제주도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민간 재단이다.

또 제주평화연구원은 학술교류 활동을 통한 동아시아 평화 거점화 사업의 구심체로서 2006년 국제평화재단 산하 연구기관으로 설립돼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지원하는 제주포럼을 주관하고 있다.

국제평화재단 관계자는 “행정과 조직 운영 경험이 많은 이사장과 다양한 외교 지식과 경험을 축적한 신임 원장 취임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정착과 동북아 다자 협력 증진을 지향하는 재단과 연구원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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