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지인을 만나러 간다던 30대 남성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제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공터에 번호판이 없는 승용차량이 신고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내에서 불에 탄 흔적과 혈흔 등을 확인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수석이 불에 탄 흔적을 비롯해 조수석과 뒷좌석에서 다량의 혈흔이 발견돼 범죄 연루 가능성을 의심했다.

경찰은 A(37)씨가 차를 빌려갔다는 차량 소유주의 진술과 "지난 18일 오후께 B(45)씨를 만나러 간다더라"는 A씨 주변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B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 연락이 닿지 않는 A씨의 행적을 추적하다 이날 오후 4시 55분께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지역에서 B씨를 발견, 임의동행했다.

경찰은 A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며 차량 내 불에 탄 흔적과 혈흔 등에 대한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