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0개 소아과 병.의원 모니터링 1일 평균 183명
전국적으로 소아 전염병인 수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어린이 수두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가 최근 도내 70개 소아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 하루 평균 183명의수두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의료기관 당 수두환자는 평균 261명, 전체 외래환자 중 수두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0.38%로 전국 평균 1.92명, 0.34%보다 웃돌았다.
수두는 환자의 타액이나 직접 접촉을 통해 옮겨지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으로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며 2~3일 후부터는 얼굴과 몸, 손발 등에 발진과 물집이 생긴다.
도내 수두 환자는 취학 전 어린이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등을 중심으로 이 달 초부터 발생,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보다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도는 학교 등에서 수두 환자가 있을 경우 30% 정도가 감염될 수 있으므로 즉시 치료를 받도록 하고 일주일 정도 학교나 학원을 쉬도록 조치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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