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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 대상 불법 유심칩 판매 업자 등 적발
불법체류자 대상 불법 유심칩 판매 업자 등 적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0.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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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 3명 입건
경찰이 압수한 불법 유심칩 등 압수품. /사진=제주지방경찰청
경찰이 압수한 불법 유심칩 등 압수품. /사진=제주지방경찰청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불법 체류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유심칩을 불법으로 개통판매한 휴대폰 판매업자와 중국인 유학생이 제주에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휴대전화 유심칩을 불법으로 판매한 김모씨(51)와 이모씨(48·여) 등 3명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휴대전화 가입 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없는 불법 유심칩을 만들어 휴대전화를 개통하기 위해 찾아온 불법 체류자들에게 실제 가격보다 2~4배까지 비싼 가격에 유심칩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중국인 유학생 S모씨(25)는 경찰이 불법 유심칩 유통 관련 수사를 하던 중 지난해 12월부터 올 7월까지 용돈 마련을 위해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유심칩을 만들어 불법체류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적발됐다.

경찰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에 외국인 명의 대포폰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불법 대포폰 판매 사례를 추적하던 중 불법 유심칩 판매 정황을 확인하고 추적한 끝에 이들을 적발해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명의 불법 유심칩이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악용될 경우 추적이 매우 어렵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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