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다수 근로자 사망 무리한 업무‧관리감독 소홀 때문”
“제주 삼다수 근로자 사망 무리한 업무‧관리감독 소홀 때문”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0.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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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25일 논평서 주장
“노동문제에 대한 元 도정 안일한 인식도 문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25일 논평을 내고 지난 20일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 원인에 대해 무리한 업무 강제와 관리감독 소홀 때문이라고 주장해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논평에서 "지난 해 (주)제이크리에이션에서 현장실습 고등학생의 사망 사고가 일어난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사고"라며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보다 기업 이익을 우선하는 제주도정과 개발공사의 노동인식 및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극적"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생산라인이 늘었는데 그에 따른 정원을 충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생산을 진행하면서 발생한 사고"라고 강조했다.

특히 "개발공사가 오로지 산업적 측면, 경영적 측면만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사고가 명확히 보여준다"며 "지방공기업으로서 지켜야 할 노동에 대한 존중과 막중한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더불어 "노동문제에 대한 제주도정의 안일한 인식과 부족한 관심도 이번 사고의 핵심적 문제"라며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으로 생활하는 도민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원희룡 도정은 도대체 무엇을 하는 덧인지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에 따라 "원 도정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해 이번 사고의 진상과 책임을 명확히 규명, 그에 따른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이번 사안이 단순한 사망사고가 아니라 누적되어온 노동현장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환경의 문제임을 직시하여 관련 제도개선과 정책마련을 통해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개발공사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노동조건과 환경을 안전하면서도 공공성과 공익성이 중심이 되도록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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