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25일 기자회견 통해 촉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이 공공부문 일자리 비정규직 ‘제로(0) 시대’ 실현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은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들은 이날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2단계 전환대상인 제주도 출자출연기관의 경우 이달 말까지, 3단계 전환대상인 민간위탁사무는 오는 12월 말까지 정규직 전환 방침이 제시돼야 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원희룡 제주도정은 2~3단계 전환대상이나 방식 및 절차 등 전환과 관련한 어떤 내용도 비공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상시지속업무는 예외없이 정규직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자회사 전환은 꼼수 정규직으로, 제주도정이 꼼수 정규직 자회사 전환을 검토한다면 당장 폐기하라”고 강조했다.
또 “기관전환 심의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와 구제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며 무기계약직 차별 해소와 정규직 전환을 위한 내년도 예산 편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은 명확한 원칙 위에서 추진돼야 하지만 원희룡 도정은 어떤 원칙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원 도정은 독단행정을 중단, 행정정보를 공개하고 지금 당당 노정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