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 "철저한 수사로 책임소재 가려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일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근로자가 숨진데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철저한 책임소재 규명을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오후 이재정 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제주 삼다수 노동자 사망사건, 철저한 수사로 책임소재를 가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제주도개발공사 측이 사고 사흘만에야 짤막한 사과 성명으로 용서를 구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차갑기 그지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3조 2교대 근무, 폐쇄회로(CC)TV 하나 없는 사업장이 과연 2018년에 존재할 수 있는 근무장인지 의심스럽다"며 "제주도가 노동자의 목숨보다 경제적 이익을 우선하지 않았다면 발생하지도, 발생할 수도 없는 사고"라고 힐난했다.
이 대변인은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릴 것을 당부한다"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책임있는 도지사라면 제주도개발공사의 사과 뒤에 숨을 것이 아니라 한시라도 빨리 도민 앞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 등은 이날 오후 늦게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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