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0:45 (금)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신용대출’ 처리 규정 미흡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신용대출’ 처리 규정 미흡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0.21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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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지난 달 9~17일 8개 카지노 대상 운용‧관리실태 점검
카지노 내부. © 미디어제주
카지노 내부.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들이 신용대출 혹은 외상매출을 의미하는 '크레디트'(Credit) 관리에서 일부 미흡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달 9일부터 17일까지 도내 8개 외국인 카지노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크레디트 운용 및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회계처리와 기록 등에서는 비교적 투명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카지노에서 크레디트에 대한 별도 내부 처리 규정이 없거나 있어도 내용이 미비했다고 부연했다.

제주도는 크레디트에 대해 카지노에서 고객이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소진했으나 게임을 더 하고 싶을 때 신용도(크레디트)에 따라서 업체가 칩을 대여하는 일종의 신용대출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카지노 업체별 크레디트 내부 관리규정을 정비하고 운용 및 관리 실태를 주기 점검하기로 했다.

또 업체 측에서 크레디트 한도 상향 등 정책적 지원 요구도 있었던 만큼 크레디트 운영의 투명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의 규정 강화 등 제도적 보완도 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카지노 업체게 크레디트를 건전하게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우리 실정에 맞는 크레디트 제도 개선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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