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명 선생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학술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제주학회는 오는 12일 제주대 인문대 2호관 세미나실에서 ‘석주명의 삶과 학문세계’를 주제로 한 제주학회 제48차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제주학센터와 석주명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날 세미나는 제주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석주명 선생이 남긴 업적을 재조명하고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학술대회는 1부와 2부,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석주명의 학문세계’를 주제로 송상용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이 ‘석주명의 삶과 학문’이라는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 ‘석주명의 야학(野學)과 가고시마고등농림학교의 교육과정’(전경수 서울대 명예교수), ‘일호(一濠) 남계우, 담원(薝園) 정인보, 그리고 석주명’(정민 한양대), ‘한국 나비 연구사와 한국산접류분포도’(문만용 전북대)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2부는 ‘제주학의 선구자 석주명’을 주제로 진행된다. ‘제주도방언집에 대한 연구’(정승철 서울대), ‘제주도수필의 분석과 평가’(강영봉 제주어연구소장), ‘제주도자료집의 평가와 과제’(양정필 제주대), ‘제주도곤충상의 평가와 과제’(정세호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 ‘석주명의 <제주도총서>의 의의’(윤용택 제주대) 등의 발표가 열릴 예정이다.

3부는 ‘석주명의 자취를 찾아서’를 주제로 석주명의 나비채집기와 유품 등을 만날 수 있다.

김형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