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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
원희룡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9.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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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 혐의’ 元 제주도지사 27일 오후 서귀포경찰서 출석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사전선거운동(선거운동기간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서귀포경찰서에 출석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7일 오후 8시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귀포경찰서를 방문, 조사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7일 오후 8시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귀포경찰서를 방문, 조사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27일 오후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원희룡 지사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피의자 신분인 원 지사는 이날 오렌지 색 넥타이의 정장 차림으로 권범 변호사 등 변호인들을 대동해 경찰서를 찾았다.

원 지사는 경찰 출석에 대한 느낌을 묻는 기자들의 말에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 측에서 고발한 건이 아직 다 정리되지 않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일괄(병합)이 아닌 서귀포경찰서에서 별도로 조사받게 된데 대해서는 “고발이 접수된 경찰서가 달라 절차에 따라 협조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27일 오후 8시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귀포경찰서를 찾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인들과 계단을 오르고 있다. © 미디어제주
27일 오후 8시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귀포경찰서를 찾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인들과 계단을 오르고 있다. © 미디어제주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원 지사에게 제기된 혐의는 5개다.

이 중 서귀포경찰서가 맡고 있는 사안은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시기보다 8일 가량 앞선 지난 5월 23일 서귀포시 지역 모웨딩홀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부분이다.

원 지사는 당시 약 10여분 동안 마이크를 이용해 자신의 공약과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 같은 내용을 문제삼아 원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운동기간 위반) 혐의로 서귀포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한편 원 지사는 나머지 혐의에 대한 조사를 위해 28일 오후 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과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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