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치과의사신협 부설 불기도서관이 아름다움에 대한 논의를 해보는 미학 특강을 마련했다. 이번 미학특강은 10월 6일과 13일, 11월 3일 오후 2시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제주치과의사신협 지하 강당에서 열린다.
미학특강 강사는 미술사·젠더학 등을 오랫동안 연구하고 학부와 강단에서 강연하고 연구해온 조이한 미술사가, 철학·역사·미학 등 종합적으로 학문을 연구해오며 최근 미학에 관한 성찰집인 <에로스를 찾아서>를 펴낸 강유원 철학자를 초청했다.
조이한 미술사가는 1강 ‘예술감상과 시대적 표현의 변화’에서 예술작품의 탄생과 예술가들의 창조적 이상은 무엇이며 작품의 양식은 왜, 어떻게 변해왔는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구한다. 작품 형식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내용이 달라지는가를 시대적 흐름에 따라 살펴나간다.
이어지는 2강 ‘젠더적 관점으로 보는 예술작품’은 현시대의 가장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젠더적 관점으로 미술작품을 살핀다. 관점을 달리해서 생기는 시각적, 인식적 차이를 발견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미지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젠더 문제에 관한 시대적 요구가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도 알아본다.
강유원 박사는 세 번째 강의를 맡는다. 그는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움을 대하는 사상의 흐름’이르는 주제를 통해 미학에 관한 전반적인 사상의 흐름을 짚어준다. 아울러 아름다움에 관한 인식이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를 철학적 근원과 함께 검토한다.
불기도서관은 이번 강좌와 아울러 10월, 11월 두 달 동안 도서관 2층에서 기획전시전도 마련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강좌 신청 및 문의는 불기도서관(☎ 064-747-0551) 또는 제주치과의사신협(☎ 064-749-6416)로 하면 된다.
미학특강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jejucu.egentouch.com)와 블로그(blog.naver.com/cu11045/)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