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10:33 (목)
탐라의 모든 것 담은 첫 전시 열린다
탐라의 모든 것 담은 첫 전시 열린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8.09.18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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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 기획특별전 <탐라耽羅> 개최

‘탐라’ 이야기를 모두 담은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국립제주박물관은 9월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특별전 <탐라耽羅>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탐라문화를 소개하는 첫 전시로 해양교류를 펼치며 고대사의 한 축을 담당했던 고대 탐라를 조명하고 있다.

탐라는 독립국이었다. 3세기부터 12세기 초반까지 천년간 제주에 존재했던 정치체이다. 삼국은 물론 일본이나 당나라와도 외교를 펼쳤다.

이번 전시는 3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각각의 주제에는 탐라 관련 역사서를 비롯하여 탐라사람들의 생활도구, 지배자의 권위를 보여주는 위세품, 시대별로 교역했던 물품 등 400여 점의 문화재가 소개된다.

1부 ‘섬나라 탐라’에서는 탐라의 어원과 사회 구조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각종 역사서를 통해 탐라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탐라가 역사에 등장하기 이전, 주변지역과 교역했음을 보여주는 대외 교역품도 소개된다.

2부 ‘탐라, 고대사회로 나아가다’는 3~4세기부터 체계화되어가는 탐라사회의 모습과 탐라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소개한다. 지배자의 존재를 보여주는 용담동무덤과 철기부장품, 탐라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각종 생활유물, 신앙세계를 보여주는 제사유적 출토품과 의례용품이 전시된다.

제주시 외도동유적 출토 마한토기. 국립제주박물관
제주시 외도동유적 출토 마한토기. ⓒ국립제주박물관

3부 ‘탐라의 해양교류’는 주변지역과 활발히 이루어졌던 해양교류를 소개한다. 마한지역과 통일신라로부터 들어온 각종 토기·금속제품·중국 도자기, 일본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역사 기록·특산물 등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용담동 무덤유적에서 출토된 철제 부장품, 같은 시기 영남지역 수장급 무덤에서 출토된 철기 부장품을 비교 전시, 탐라 지배자의 위상과 초기 탐라의 성장과정을 볼 수 있게 꾸몄다.

한편 특별전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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