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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조인성', 16년만에 출연 "2주 연속 편성 다음주에도 봐요"··시청률 소폭 상승 1위
라디오스타 '조인성', 16년만에 출연 "2주 연속 편성 다음주에도 봐요"··시청률 소폭 상승 1위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09.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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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조인성이 '라디오스타'에 출격했다. '뉴 논스톱' 이후 16년 만에 MBC에 출연했다. 조인성은 고장환과의 에피소드와 관련한 솔직한 심정부터 영화 '안시성' 배우들과의 차진 호흡까지 수다본능을 발동시켰다. 또 조인성과 함께 영화 '안시성' 출연 배우들이 함께 출연, 입담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한영롱)는 영화 '안시성'의 네 배우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이 함께하는 '갑옷을 벗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조인성은 다수의 드라마, 영화의 주역으로 작품마다 흥행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로 어느덧 데뷔 21년 차에 접어들었다.

조인성은 모두의 환호 속에 등장했고 "MBC는 시트콤 '논스톱' 이후 16년 만이다. 무엇보다 상암은 처음"이라며 "막 대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셨다"며 자신이 직접 '라디오스타' 조합을 꾸린 사실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에 잘 출연하지 않는 조인성이 출연한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MC들은 "구걸에 가까운 캐스팅은 처음이었다"며 비화를 전했다.

이에 조인성은 "차태현과 친해서 언젠가는 한 번쯤은 나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이해관계가 맞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배성우, 박병은의 사전 인터뷰에도 동참했던 조인성. 이에 대해 배성우는 "자기 뒷얘기 할까 봐 불안할 수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길면 "너무 길다", 분위기와 상황에 맞지 않거나 다른 길로 나간다 싶으면 "그런 쓸데없는 소리는 하지 말라"는 등 직접 관리했다. 분위기를 쥐락펴락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조인성은 고장환과의 에피소드를 직접 언급했다. 앞서 지난 1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고장환은 본의 아니게 조인성의 휴대전화번호를 유출해 미안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후 고장환과 통화는 하지 못했다. 그때 나도 마음의 상처가 컸다. 카드사 직원에게 내 번호를 누가 알려줬는지 물어봤는데 절대 안 알려주더라. 그게 더 화났다"고 회상했다.

다그치니 고장환이라고 말해줬던 상황. '장환이가 그럴 일이 없는데'라고 생각했던 조인성은 "전화해서 물으니 맞다고 하더라. 너무 화가 나서 '너 왜 그랬니. 너랑 나랑 그런 사이였니?'라고 말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흘렀고 '하나의 해프닝'이라고 정리했다. 조인성은 고장환에 "번호는 이미 바뀌었다. 큰 신발 살 일 있으면 전화할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차태현은 조인성에게 “최근 여행 사진이 화제가 됐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본 김구라는 “윤여정 선생님 이런 분들하고 갔다 오신 거죠?”라고 물었고, 조인성은 “아니다. 패키지여행이 아니고, 법륜 스님의 동북아 역사기행에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태현이 “이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을 때 중국에 조인성 닮은 사람이라고 떴었다”고 말했다.

이에 조인성은 “사람들이 사진 찍고 그러면 보안 문제로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 최대한 안 튀려 했다”며 “현지인이 알아보고 찍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조인성 효과로 ‘라디오스타’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오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전국 기준 시청률 5.9%, 6.4%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 분이 기록한 5.6%, 5.6% 시청률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KBS2 오피스모큐멘터리 ‘회사가기싫어’는 1.4%,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4.8%, 5.7%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출연진들은 녹화 내내 ‘2주 편성’을 강조했고, 그들의 바람대로 2주 편성이 확정돼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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