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화월드 하수 역류사태 종합대책 마련 나섰다
제주도 신화월드 하수 역류사태 종합대책 마련 나섰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8.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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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본부 JDC‧서귀포시 등 문제 검토 의견 제출 요구
다음 달 15일까지 수합…경위 살펴 개선 방안 도출하기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불거진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제주신화월드 인근 하수 역류 사태에 대한 문제 진단과 종합적인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상하수도본부가 서귀포시와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 주체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에 하수 역류사태와 관련한 문제 검토 의견 제출을 요청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상하수도본부는 우선 JDC에 제주신화역사공원 사업 단지 내 설치된 우‧오수관과 상수관 등 시설물에 대한 구경 및 경사도 등 종합적인 특별점검 조치를 요구했다.

또 해당 지역 초과 오수 발생에 따른 처리대책과 오수 발생량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위한 유량게 부착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시설별, 계절별, 시간별로 발생 오수의 단계별 배출계획 수립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서귀포시(상하수도과)에는 신화역사공원 내 절수설비 설치 여부 특별점검 추진과 그 결과를 제출해달라고 했다.

제주도 본청에는 관계 부서인 환경정책과와 디자인건축지적과를 대상으로 했다.

요구사항은 환경정책과의 경우 2014년 환경영향평가 변경 협의(저감방안 준수) 시 관련 법령에 의한 재협상 대상 및 제주도의회 변경동의 여부이고 디자인건축지적과는 사업 지구 내 랜딩호텔 건축물 임시사용 승인 시 절수설비 설치 현황 및 확인 여부다.

상하수도본부는 각 기관의 의견을 다음 달 15일까지 수합, 제기된 문제에 대한 경위를 살피고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사업장에 대한 종합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참여환경연대가 하수도 역류 현상과 관련 영업 중지를 요구한 제주신화월드 내 워터파크. [제주참여환경연대 제공]
제주참여환경연대가 하수 역류 현상과 관련 영업 중지를 요구한 제주신화월드 내 워터파크. [제주참여환경연대 제공]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사업 추진 경위와 하수 역류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기관 및 부서별 의견 제추 요청 공문을 지난 23일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선 하수 역류가 신화월드 내 워터파크에서 한꺼번에 많은 양의 하수를 일시에 배출하면서 하수관이 수용을 못 해 발생한 것으로 보여 우선 단기적인 조치로 배출을 시간별로 조정할 수 있도록 JDC 측에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부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하수관을 점검하고 인근 하수처리장(대정) 시설 증설도 해야 한다"며 "시설 증설은 추진 중이다. 이번 공문 시행을 통해 의견이 수합되면 전반적으로 점검, 적정한 하수관 크기(구경)와 추가 시설 규모 등도 파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신화월드 인근 하수 역류는 앞서 지난 달 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발생, 서귀포시가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사)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20일 논평을 내고 제주신화월드 하수 역류 사태가 단순한 하수관거의 구조적 결함 때문이 아니라 신화월드의 워터파크 하수방류를 원인으로 지목하며 워터파크의 운영 중지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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