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일본군성노예 진실과 정의, 기억하는 전시 열린다"
"일본군성노예 진실과 정의, 기억하는 전시 열린다"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8.21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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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9월 12일, 제주4.3평화기념관 전시 진행
9월 2일 카페 자람에서 윤미향 대표 특별 강연 열려...
<진실과 정의 그리고 기억> "일본군성노예였다" 전시 웹자보.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증언은 반세기 이상 침묵하던 한국과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선사했다.

김 할머니의 용기있는 증언은 전 세계 시민들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인식하는 데 기여했으며, 그 정신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전국을 누비며 활동하는 정의기억연대 제주평화나비가 제주를 포함한 6개 도시에서 순회 전시를 개최한다.

제주, 서울, 수원, 천안, 광주, 부산까지 <진실과 정의 그리고 기억> "일본군성노예였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피해자와 유가족의 이야기, 일본군의 증언영상 등을 통해 진실과 마주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유엔문서와 일본정부문서, 우익단체들의 망언과 피해자들의 증언 영상을 볼 수 있다.

2부는 일본군성노예 피해자이자 인권·평화운동가의 삶을 살아온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터뷰 및 일본군인의 증언이 펼쳐진다.

3부는 수요시위를 비롯한 나비운동, 국내외 평화비 건립운동 등 운동의 역사가 이어진다.

4부에는 이름 없이 사라져간 일본군성노예 피해자들을 기리는 조형물을 설치, 피해자들의 삶을 마음으로 위로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29일 오후 5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리며 제주 전시는 9월 12일까지 계속된다.

전시 기간 중에는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강성현 성공회대 교수, 박정애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원의 강연회도 열린다.

제주에서의 강연은 9월 2일 오후 2시, 제주참여환경연대 카페 '자람'에서 진행된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가 <평화통일의 새 시대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주제로 강단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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