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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경 “강정마을·제2공항 주민 갈등 해소 최우선 과제로”
양윤경 “강정마을·제2공항 주민 갈등 해소 최우선 과제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8.20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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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귀포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맞춤형 복지정책’ 강조
행정 경험 부족 지적에도 “오히려 행정을 잘 모르는 것이 장점일 수도”
양윤경 서귀포시장 예정자가 20일 열린 인사청문특위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양윤경 서귀포시장 예정자가 20일 열린 인사청문특위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양윤경 서귀포시장 예정자가 강정마을과 제2공항 추진과정에서 주민 갈등을 해소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해결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양윤경 예정자는 20일 열린 서귀포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서귀포시의 대표적인 현안 갈등 과제로 남아있는 강정마을과 성산읍 제2공항 마을 주민들의 아픔을 보듬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공항 건설 예정지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대대로 살아오셨던 지역 주민들의 아픔과 고충을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역 주민 입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와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이를 반영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3유족회장으로서 활동을 통해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시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으로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겠다면서 읍면동 현장 중심의 복지 기능과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이 느끼는 복지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행정 경험이 전무하다는 우려 목소리에 대해서는 “그동안 각종 사회활동을 통해 일선 행정은 물론 도 및 중앙정부와의 업무 협조, 절충, 인맥 등 다양한 소통의 경험을 수차례 갖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깊이 있게 고민하고 관계자들의 토론을 거쳐 세힘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자신이 행정경험 부족에 대해 “오히려 행정을 잘 모르는 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반론을 펴기도 했다.

그는 “공직 외부에서 지켜봐왔던 행정에 대한 시각을 시정에 잘 접목시킨다면 더 튼튼한 조직과 탄탄한 정책을 만들 수도 있다는 확신도 가져본다”면서 “낮고 겸손한 자세로 행정을 조금씩 배워가면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해 진심을 다해 노력한다면 시민들의 지지와 신뢰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켜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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