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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화물선 충돌 유조선서 기름 등 이적 완료
제주해경 화물선 충돌 유조선서 기름 등 이적 완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8.15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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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해수 등 387톤…사고선박 파공 부위 봉쇄도
유출된 기름 대부분 제거 예찰 통해 지속적 방제
15일 오후 제주해경이 화물선과 충돌한 유조선의 기름을 옮겨 실으며 주변 방제를 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15일 오후 제주해경이 화물선과 충돌한 유조선의 기름을 옮겨 실으며 주변 방제를 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15일 오전 제주 우도 북서쪽 20km 해상에서 화물선과 충돌한 유조선에 실린 기름 이적(옮겨 싣기)이 마무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께 화물선 S호와 충돌한 석유제품운반선(유조선) H호에 적재된 기름 이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경 방제정 2척과 민간방제선 1척에 옮겨 실은 양은 석유제품운반선 3번 탱크에 있던 기름과 해수 등 약 387t이다.

해경은 중앙특수구조단 대원 등 4명이 공기호흡기 등 장비를 착용해 사고선박 화물 탱크에 진입, 파공(2X7cm) 부위의 봉쇄 작업을 마치고 침수 등에 대해서도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해경 대원이 15일 공기호흡기 등 장비를 착용하고 유조선(석유제품운반선) 화물 탱크의 파공 부위 봉쇄 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해경 대원이 15일 공기호흡기 등 장비를 착용하고 유조선(석유제품운반선) 화물 탱크의 파공 부위 봉쇄 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또 이날 오후 4시 현재 해상에 유출된 기름의 대부분을 방제 중이고 주변 조류 방향 등을 고려해 예찰을 벌여 기름 띠가 발견되면 지속적으로 방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해경 관계자는 "충돌 사고 원인과 정확한 유출량 등에 대해서는 관계자들을 조사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S호와 H호는 이날 오전 4시 12분께 우도 북서쪽 20km 해상에서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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