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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화물선-유조선 충돌 유출 기름 수거
제주해경 화물선-유조선 충돌 유출 기름 수거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8.15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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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공 추정 탱크 340여t 중 270t 방제정 이적…사고 선박 자체 수거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해경이 15일 오전 제주 우도 북서쪽 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 충돌로 인해 누출된 유류를 수거 중이며 추가적인 유출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5일 우도 북서쪽 20km 해상에서 화물선 S호(1300t)와 충돌한 석유제품운반선 H호(1600t)에 적재된 기름을 이적(옮겨 싣는) 중이고 더 이상 유출은 없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이 15일 오전 우도 북서쪽 20km 해상에서 충돌사고가 난 유조선에서 기름을 방제정으로 옮겨 싣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해경이 15일 오전 우도 북서쪽 20km 해상에서 충돌사고가 난 유조선에서 기름을 방제정으로 옮겨 싣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S호와 H호는 이날 오전 4시 12분께 우도 북서쪽 20km 해상에서 부딪쳤다.

배에 타고 있던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해경이 확인 결과 유조선의 수면 밑 외부격벽에 가로 1.8m, 세로 0.2m 가량의 파공이 발생했다.

해경은 내부(내판)에 미세한 균열이 추정돼 소량의 기름이 유출됨에 따라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이적작업에 나섰다.

해경은 이날 오전 8시 10분께부터 파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탱크에 적재된 기름을 방제정으로 옮기기 시작해 오전 11시 기준 150t을 이적했고 남은 120t도 옮겨싣는 중이다.

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17척과 헬기 3대, 민간 방제선박 1척을 동원해 현장 오염 범위를 확인하며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파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조선 3번 탱크에 기름이 대략 340여t 가량 실었다고 하고 우리(해경)이 270t 가량을 수거하게 된다"며 "사고 선박 자체적으로도 수거한게 있다고 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유출량은 생각보다 많이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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