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도 북부와 서부 열대야가 25일째 이어지고 있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 사이(12일 오후 6시 1분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8.7℃, 서귀포(남부) 27.7℃, 고산(서부) 25.3℃, 성산(동부) 27.9℃에 달했다.
열대야는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달부터 이날까지 열대야 발생 일수를 보면 제주가 28일, 서귀포가 26일, 고산이 27일, 성산이 20일로 집계됐다.
특히 제주와 고산의 열대야는 지난 달 19일 시작해 지금까지 25일 연속 발생하고 있다.
또 지난 달 11일부터 제주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주의보 및 경보)도 이날까지 연속 34일째다.
기상청은 이같은 당분간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보건, 산업, 수산, 농업, 가축 등에 피해를 우려하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등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역 열대야 발생일 최고 기록는 제주 51일(2013년), 고산 39일(2017년), 성산 35일(2010년), 서귀포 57일(201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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