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1:14 (금)
제주 ‘약한 비’ 그친 뒤 다시 ‘무더위’
제주 ‘약한 비’ 그친 뒤 다시 ‘무더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8.12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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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1시 제주 서부 ‘폭염경보’
열대야‧당분간 고온 상태 장기간 지속
천문조‧기상조 겹쳐 저지대 침수 주의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12일 한 때 제주에 약한 비가 내렸지만, 비가 그친 뒤 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낮 최고기온은 관서지점 기준 제주가 33.3℃, 서귀포 31.3℃, 성산 31.6℃, 고산 33.0℃ 등 전 지역이 30℃를 웃돌았다.

AWS(자동기상관측장비)를 기준으로 하면 제주시 한림이 34.9℃, 외도 34.3℃, 대정 33.4℃, 유수암 33.2℃, 남원 32.2℃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에도 내려가지 못 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당분간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서부에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대치됐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내려진다.

12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폭염특보 현황. [기상청 제공]
12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폭염특보 현황. [기상청 제공]

또 현재 제주도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밤부터 북부를 제외한 제주도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어서 항해나 조업 선박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2일 밤 천문조와 기상조가 겹쳐 강한 바람과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에 의해 폭풍해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해안 저지대는 만조 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주요지점 만조시각과 조고(조석에 의해 달라지는 물높이)를 보면 제주는 오후 11시 49분에 조고 3m14cm고 서귀포는 오후 10시 58분 3m35cm다. 성산포는 오후 10시 55분에 2m78cm, 모슬포는 오후 11시 40분 3m1cm다.

한편 제14호 태풍 '야기'는 13일 오후 3시께 중국 상하이 서쪽 약 27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하고 제15호 태풍 '리피'는 12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도쿄 남쪽 약 14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2km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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