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제주 오랜만에 비…산지는 13일 새벽까지 이어질 듯
제주 오랜만에 비…산지는 13일 새벽까지 이어질 듯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8.12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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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9시 일 강수량 북부 제주 41.1mm
남부 태풍센터 37.5mm‧동부 표선 2.0mm 등
기상청 “비 그친 후 다시 기온 높아져 무더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달 6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달 동안 제주에 일 강수량이 0mm인 '무강수일'이 26일에 이를 정도로 가문 상황에서 내리는 비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지형 효과가 더해져 이날 오전까지 제주에 가끔 비가 내리고 산지에는 13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오전 제주시 지역에 약한 빗 방울이 내리고 있다. © 미디어제주
12일 오전 제주시 지역에 약한 빗 방울이 내리고 있다. © 미디어제주

12일 오전 9시 현재 주요지점 일 강수량을 보면 제주 북부의 경우 제주가 41.1mm, 산천단이 29.0mm다. 남부는 태풍센터 37.5mm, 남원 4.5mm이고 동부 표선이 2.0mm다.

제주 산간(산지)는 한라생태숲에 51.5mm의 비가 내렸고 성판악 51.0mm, 진달래밭 21.0mm, 삼각봉 13.5mm 등을 조사됐다. 제주 서부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산지를 제외한 제주에 5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산지에는 13일 새벽까지 10~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밤 사이 열대야는 계속됐다.

지난 11일 오후 6시 1분부터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 밤 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가 26.1℃, 서귀포가 27.0℃, 고산이 26.8℃, 성산이 27.8℃ 등 모두 25℃를 넘었다.

지난 달부터 이날까지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가 27일, 서귀포 25일, 고산 26일, 성산 19일이다.

기상청은 이날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지만 비가 그친 후에는 다시 기온이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 육상은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바다는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연중 가장 높은 기간으로, 특히 12일 밤 천문조와 기상조가 겹치며 강한 바람과 함께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만조 시 해안 저지대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제주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이날 밤을 기해 북부를 제외한 제주도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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