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인근 절벽에서 고산기상대 직원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42분께 고산기상대 소속 직원인 좌 모씨(44)가 인근 해안 절벽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순찰 교대시간이 지났음에도 좌씨가 보이지 않아 그를 찾던 동료 직원이 신고한 것이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와 해경이 출동, 바닷가에서 좌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기상대 청원경찰인 좌씨는 기상대 인근 절벽 근처에서 쓰레기를 줍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동료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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