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12시 26분 기록…이전 최고보다 0.4℃ 더 높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서부 지역에서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상관서 관측 기준 동부와 서부, 남부와 북부 등 산간과 추자를 제외한 육상 모든 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를 웃돌았다.
북부(제주)가 32.1℃, 남부(서귀포)가 33.5℃, 동부(성산)가 31.8℃다.
서부(고산)의 경우 이날 낮 최고기온이 35.5℃(오후 12시 26분)까지 올랐다.
이는 1988년 5월 1일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으로, 이전까지 가장 높았던 35.1℃(2017년 8월 5일)보다 0.4℃ 더 높았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 서부에는 폭염경보가, 북부와 동부 및 남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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