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가능성 1%?”…‘세화포구서 실종 그녀’ 어떻게 가파도까지
“범죄 가능성 1%?”…‘세화포구서 실종 그녀’ 어떻게 가파도까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8.0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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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라진 당일 사망 추정‧타살 혐의점 없어”
“해류 변화 데이터 분석 100km 이동 의혹 해소”
모든 가능성 검토 2일 부검서 정확한 사인 규명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지난 달 25일 밤과 26일 새벽 사이에 사라진 최모(38‧여‧경기도 안산시)씨가 1일 오전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이 1일 오전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 해상에서 발견된 최모(38.여.경기도 안산시)씨의 시신 인양을 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이 1일 오전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 해상에서 발견된 최모(38.여.경기도 안산시)씨의 시신 인양을 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제주경찰은 실종 신고된 최씨가 어떻게 가파도 서쪽에서 발견됐는지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 하지만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의 사망 시점도 실종 당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씨가 범죄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을 묻는 말에 "아직까진 범죄 가능성이 없고 외부에도 상처가 없다"며 "외관상으로는 (아직까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범죄 가능성이 1%라로 있을 수 있어 항상 수사 가능성을 열어놓고 접근한다"며 "이번도 마찬가지다, 일말의 가능성도 놓치지 않겠다는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실족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검을 통해 타살 의혹이 드러난다면 면밀히 확인할 것이고 지금도 충분히 관련된 의혹들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제주지방경찰청사 전경. ⓒ미디어제주
제주지방경찰청사 전경. ⓒ미디어제주

경찰은 그러나 최씨의 사체가 세화포구에서 해안을 따라 100km 가량 떨어진 가파도 서쪽에서 발견된 부분에 대해서는 답을 내리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나도) 의아하다. 일반적으로 세화에서 성산까지 흘러간다는 것은 어민들도 그렇고 대부분 동의한다"며 "성산에서 다시 어디로 가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일본 쪽을 이야기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하지만 바다 속과 위가 다르고 여기에 '종다리'라는 태풍 등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기상 변화들이 있다"며 "이것을 평상시 데이터를 가지고 예측한다는 것은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제3의 전문가를 통해 태풍이 해류에 미치는 변화 등 데이터를 다시 분석해 (최씨가) 가파도까지 어떻게 갔느냐는 의문점을 해소하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씨에 대한 부검은 2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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