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4:49 (금)
제주수필아카데미, ‘2018 하계세미나’ 개최
제주수필아카데미, ‘2018 하계세미나’ 개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8.07.17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수필아카데미(회장 고연숙)는 14일 오후 3시 제주시 종달리에서 ‘2018 제주수필아카데미 하계세미나’를 좌여순 사무국장 진행으로 개최했다.

14~15일까지 1박2일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25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합평회, 특강 및 용눈이오름 탐방 순서로 진행됐다.고연숙 회장은 “연일 폭염으로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가운데, 회원 여러분들이 수필공부를 위해 세미나에 참석한 것에 대해 경의와 고마움을 표한다.”며 “매년 하는 하계 세미나지만 대구에서 우리를 위해 오신 허상문 교수님과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인사를 했다. 

제주수필아카데미는 ‘2018 하계세미나’를 종달리 철새도리지에서 개최했다.
제주수필아카데미는 ‘2018 하계세미나’를 종달리 철새도리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합평회에서는 현정희의 수필작품 ‘연은 바람을 타고’와 임경희의 수필작품 ‘휠체어에 몸을 싣고’ 두 작품을 대상으로 회원 간 열띤 토론과 합평이 있었다.

이어 허상문(영남대학교 영문과 교수, 문학평론가) 교수는 두 작품에 대한 종합 평가를 한 후, ‘연암 박지원이 말하는 글쓰기 법칙’에 대한 특강을 했다.

제주수필아카데미는 ‘2018 하계세미나’를 종달리 철새도리지에서 개최했다.
제주수필아카데미는 ‘2018 하계세미나’를 종달리 철새도리지에서 개최했다.

허교수는 특강에서 1. 정밀하게 독서하라(한 글자 한 글자 새기며 천천히 정독하라.) 2. 관찰하고 통찰하라(통찰은 반드시 넓게 보고, 깊게 파헤치는 절차가 필요하다.)

3. 원칙을 따르되 적절하게 변통하여 뜻을 전달하라.(좋은 글을 모범으로 삼고 변통할 줄 알아야한다.) 4. '사이'의 통합적 관점을 만들라 (대립되는 관점을 아우르면서 둘 사이를 꿰뚫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라.)

5. 11가지 실전수칙을 실천하라 (1. 명확한 주제 의식을 가져라. 2. 제목의 의도를 파악하라. 3. 단락 간 일관된 논리를 유지하라. 4. 인과관계에 유의하라. 5. 시작과 마무리를 잘하라. 6. 사례를 적절히 인용하라. 7. 운율과 표현을 활용하여 흥미를 더하라. 8. 참신한 비유를 사용하라. 9. 반전의 묘미를 살려라. 10. 함축의 묘미를 살려라. 11. 여운을 남겨라.)

6. 분발심을 잊지 말라 (나비를 잡는 마음) 글쓰는 외에 사심을 가지고 접근하지 마라. 초심을 잃지마라. 출전: 설흔, 박현찬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예담, 2007년) 등을 강의 했다.
 

제주수필아카데미는 ‘2018 하계세미나’를 종달리 철새도리지에서 개최했다.
제주수필아카데미는 ‘2018 하계세미나’를 종달리 철새도리지에서 개최했다.

이어 15일에는 수필의 창작소재를 찾기 위해 종달리 철새도리지에서 카누타기,  용눈이오름을 탐방하면서 회원들 간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