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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김녕미로공원을 찾으면 기부를 하게 되죠”
“야간에 김녕미로공원을 찾으면 기부를 하게 되죠”
  • 김형훈
  • 승인 2018.07.16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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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학생들이 직접 마케팅…수익금은 전액 제주대로
야간 개장한 김녕미로공원.  김녕미로공원 홈페이지
야간 개장한 김녕미로공원. ⓒ김녕미로공원 홈페이지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김녕미로공원이 밤에 불을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야간 개장에 돌입, 오는 8월 19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김녕미로공원 야간 관광은 학생들이 꾸미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게 만든다. 제주대 수의학과 학생들이 김녕미로공원 야간 관광을 위해 직접 마케팅, 판매, 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쳐 직접 운영한다. 이를 통해 얻게 되는 수익금은 모두 제주대에 기부된다.

이벤트 주제는 ‘미로같은 인생을 공유하는 사진관’이다. 그림자 실루엣을 이용한 포토존 등 야간에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마련됐다. 또한 LED 줄네온과 렌턴 조명으로 미로와 산책로를 꾸며 은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어둠 속 미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미지의 세계로 온 듯한 느낌을 연출한다.

김녕미로공원 김영남 대표이사는 “무더운 여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좀 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앞으로 사회인이 될 학생들에게는 관광 사업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도록 하기 위해 이번 야간개장을 계획하게 됐다”며 “야간 개장을 통해 관광객들은 열대야의 더위에서 벗어나 선선한 밤하늘 공기 아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녕미로공원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얻게 되는 수익금을 제주대 수의학과에 기부해 길 고양이를 비롯한 야생 동물 구조에 쓰이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김녕미로공원에서 제주대에 전달한 기부금은 7억8000만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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