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태풍 ‘쁘라삐룬’ 日 대마도 동남쪽으로 빠져나갈 듯
태풍 ‘쁘라삐룬’ 日 대마도 동남쪽으로 빠져나갈 듯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7.03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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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3일 오후 제주 서쪽부터 차차 비 그칠 듯 전망
제주 인근 바다 강한 바람‧높은 물결 선박 등 要 주의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29일 발생, 제주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됐던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제주에서 멀어지며 일본을 향하고 있다.

3일 기상청 등이 이날 오전 7시에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중심기압 975hpa로 최대풍속 초속 32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강도 '중'이며 시속 22km 속도로 북진 중이다.

3일 오전 7시 기준 태풍 '쁘라삐룬' 예상 진로. [기상청 제공]
3일 오전 7시 기준 태풍 '쁘라삐룬' 예상 진로. [기상청 제공]

이날 낮 12시께 시속 27km의 속도로 북북동진 하며 서귀포 동남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 이를 전망이다.

태풍은 이후 일본 대마도 동남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2일 오후 4시 발표보다 더 동측(일본 방향)으로 이동한 것이다.

국가태풍센터 측은 태풍의 진로가 동쪽으로 변화하는 이유를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수축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기상청도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제주의 비도 3일 오후 서쪽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이 이날 오후까지 예상한 제주도 강수량은 10~30mm다.

기상청은 다만 태풍의 진로와 이동속도,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량의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날 오전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고 제주도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 서부앞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발표되는 등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주요 지점 유의 파고는 서귀포 4.2m, 마라도 3.5m, 신산 3.3m, 중문 2.8m, 가파도 2.5m 등이다.

기상청은 오늘(3일)까지 제주 해안에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 저지대에는 침수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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