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 강수량 제주 17.3‧고산 10.3‧성산 3.2‧서귀포 2.2mm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장마전선 영향으로 제주에 내일(28일)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에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4시까지 강수량은 제주 17.3mm, 고산 10.3mm, 성산 3.2mm, 서귀포 2.2mm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제주의 예상 강수량이 50~100mm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와 남부, 산지 등에는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8일 아침부터 낮사이에는 시간당 20~30mm 이상의 많은 비와 함께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28일 오전(아침)에 제주도남부와 산지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요구했다.
장마전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여부에 따라 위치가 달라질 수 있고 이로 인해 강수구역과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바다의 경우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의 풍랑주의보가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됐지만 해상에 너울성 물결이 높아 항해 및 조업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3일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28일까지 남쪽해안을 중심으로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강한 바람, 낙뢰 등 기상악화 등으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취소 및 지연 등이 속출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 기준 이날 오후 4시까지 제주공항 도착 항공편 중 2편이 취소됐고 14편이 지연됐으며 출발 항공편 가운데 3편이 취소, 80편이 지연 운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