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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낙뢰까지…제주공항 항공편 차질 속출
강풍에 낙뢰까지…제주공항 항공편 차질 속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6.27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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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기상 상황으로 인해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항공편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 전경.
제주국제공항 전경.

2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와 뇌전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로 인해 강풍 및 연결편 등의 문제로 지연 및 결항 등이 속출했다.

특히 강풍으로 인해 수시간이나 지나 제주에 도착한 사례도 파악됐다.

이날 오전 7시 23분께 김포공항을 출발한 이스타항공 ZE205편은 약 4시간 만인 오전 11시 23분께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이스타항공 측은 "ZE205편의 경우 강풍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제주공항에 내리지 못한 채 선회하다 청주공항으로 향해 재급유하고 제주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낙뢰로 인한 항공편 취소 및 지연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승객 200여명을 태우고 제주를 출발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8912편이 정비를 이유로 취소됐다.

이는 앞서 김포를 출발해 제주에 도착한 OZ8911편이 운항 중 낙뢰에 맞았기 때문이다.

OZ8911과 OZ8912는 같은 항공기지만 출발 시 항공편명을 달리하면서 이름이 바뀐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운항 중 낙뢰를 맞았으나 항공기 구조상 이상은 없다. 다만 안전점검을 해야 하기 때문에 OZ8912편 운항을 취소했고 승객들은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수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발 김포행 아시아나 OZ8916편도 OZ8912와 '같은 이유'로 계획보다 1시간여 지연된 이날 오전 11시 2분께 제주를 떠났다.

OZ8916편도 이보다 앞서 김포를 떠나 제주를 향한 OZ8915편이 낙뢰에 따른 정비로 지연 운항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강풍 및 연결편 등의 문제로 지연된 제주발 항공기는 19편이며 결항은 1편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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