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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체류 외국인 취업 알선 귀화 외국인 검거
불법 체류 외국인 취업 알선 귀화 외국인 검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6.25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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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60대 남성 붙잡아 구속 수사중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외국인 불법 체류자들에게 어선 불법 취업을 알선한 60대 귀화 외국인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8일 오후 8시께 제주시 연동 모 호텔 앞 노상에서 외국인 불법 체류자들을 모집, 어선에 불법 취업을 알선한 혐의로 박 모씨(62)를 검거해 구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0월 초부터 위쳇, QQ 등 중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취업알선 광고를 게시해 불법체류 외국인을 모집한 뒤 선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주들에게 취업을 알선, 소개비로 1인당 30만원 가량씩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불법체류 외국인 3명은 국외 추방됐고 선원 취업 알선을 받은 선주 H씨(여, 57)는 불법고용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선원 부족 때문에 불법체류 외국인을 선원으로 불법 취업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불법 체류자나 무사증 외국인들을 선원으로 승선시킬 경우 타 시도로 불법 이동하거나 밀입국이 쉽고 인적사항 등이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강력범죄나 보안사범 등 중요 범죄가 벌어질 경우 수배·검거가 힘들다”고 말했다.

더구나 불법 선원의 경우 승선원 신고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승선원 인적사항 등이 확인되지 않아 구조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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