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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제주지부 “소통 교육감이 되어달라”
전교조 제주지부 “소통 교육감이 되어달라”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8.06.14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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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제주지부가 14일 이석문 교육감의 재선과 관련 성명을 내고 “도민들이 한 번 더 선택한 것은 4년간 이루지 못한 제주교육의 혁신과 변화에 힘을 쓸 기회를 다시 준 것”이라면서도 ‘소통 교육감’이 될 것을 주문했다.

제주지부는 “학교현장은 학생의 배움터이고 교직원들이 일하는 삶터이다. 어떠한 정책도 현장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추진하면 형식적으로 하는 척 하게 되고 학교문화를 바꾸는데 어렵다. 다소 어렵고 늦더라도 함께 한걸음씩 전진하는 교육이 진정 아름다운 교육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지부는 아울러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투쟁에도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지부는 “국정농단을 막아내고 민주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촛불을 들었던 우리는 사법농단의 실체 앞에서 분노가 치밀었다”면서 “전교조 제주지부의 실체를 완전히 인정하고 그동안 미진했던 단체협약·정책협의 적극적인 이행과 노조 전임자를 인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제주지부는 또 “과밀학급과 과중한 학교업무에 시달리는 교사에게 학생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 수업보다는 공문처리를 우선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깨서 교사를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제주지부는 아울러 “학교에는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분들이 공존하는 삶의 현장이다. 급식조리사부터 교장까지 직급은 다르지만 많은 분들이 자기 영역에서 학생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학교노동자들이 안전하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학교 현장을 만드는데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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