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제주도지사 후보들, 북미정상회담 환영 성명 잇따라
제주도지사 후보들, 북미정상회담 환영 성명 잇따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6.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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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세기의 만남, 역사적인 한반도 평화의 첫 발” 의미 부여
원희룡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시발점이 되길”

민주당 제주도당 “남북정상회담 제주 개최 확실히 실천해나갈 것”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12일 싱가폴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12일 싱가폴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12일 싱가폴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과 정당이 잇따라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성명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문을 통해 북미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비핵화를 약속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노력륵 확인한 데 대해 “세기의 만남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에 새로운 역사가 열리고 있다. 전쟁과 대결의 어두운 먹구름이 걷히고 평화와 번영의 서광이 대한민국에 비추고 있다”면서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민족의 화해와 평화적 통일에 대한 기대와 노력을 한 순간도 놓지 않았던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로서 가슴 벅찬 장면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제 평화와 번영을 향한 제주도의 발걸음을 시작할 때”라며 “한반도에 펼처지고 있는 격변의 역사를 관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능동적으로 헤치고 나감으로써 평화와 번영을 선도할 것”이라는 다짐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그는 “70년 전, 분단과 대결의 비극이 시작된 제주도에서 남북정상 및 고위급 회담을 통해 평화를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겠다”며 “백두산이 있는 양강도와 교류 협력을 활성화해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벨트를 구축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고속 페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 한반도 경제구상’ 중 물류와 교통의 중심이 되는 ‘환서해 경제벨트’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로 뻗어나가는 해양 실크로드를 구축하고 앞으로 4차 남북정상회담과 후속 협의를 위한 북미정상회담 제주도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제주도민이 평화의 ‘뿌리’를 내리고 통일의 ‘꽃’을 피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내일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도지사로 선택받아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제주도에서 평화와 번영의 봄을 앞장서 맞이할 것임을 다짐한다”고 거듭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도 성명을 내고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의의만큼 결과를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가기 위한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면서 “지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관계 정상화, 평화체제 구축 및 비핵화 노력, 그리고 유해 송환 등 북미간 합의한 4가지 약속이 진정성 있게 이행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다시 한 번 역사적인 만남과 그 결과물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완전한 평화통일의 실질적 전제조건인 비핵화 논의와 결실이 대한민국의 영토인 평화의 섬 제주에서 이뤄지기를 기원한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민주당 제주도당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합의한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도당은 성명을 통해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선언’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었다면 오늘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알리는 큰 발걸음”이라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한반도의 완전환 비핵화’ 합의가 전 세계의 우려를 깨끗이 씻어내고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낼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이에 민주당 제주도당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민주당 중앙당이 약속한 ‘남북정상회담 제주 개최’를 확실하게 실천해 나갈 것이며, 제주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명실상부한 ‘평화의 섬’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다짐을 피력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6.13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평화 정책을 뒷받침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제주도민들께서도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정착하고, 도민과 더불어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갈 더불어민주당을 꼭 선택해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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