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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고농도 미세먼지, 제주 자체 예보제 시행” 약속
원희룡 “고농도 미세먼지, 제주 자체 예보제 시행” 약속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6.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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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환경협력‧환경장관회의 등 기구 통해 중국과 협력체제 구축
원희룡 후보가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제주지역 자체 예보제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사진=원희룡 후보 선거사무소
원희룡 후보가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제주지역 자체 예보제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사진=원희룡 후보 선거사무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가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으로 제주 지역 자체 예보제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원희룡 후보는 11일 제45호 공약으로 중국과 적극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원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심화되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는 대부분 중국에서 발생해 한반도로 이동하는 장거리 수송 스모그가 주요 원인”이라며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는 국내 자체 관리시스템만으로는 개선이 어렵고,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영향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주도는 자체 오염원이 적은 청정 지역이지만 중국에서 발생, 편서풍을 타고 이동하는 월경성 대기오염물질과 황사가 대기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연구 결과 제주지역 미세먼지는 연평균 90% 정도가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중국과의 적극적인 협력 체제로 환경 측면에서 상생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월경성 대기오염물질 관리 협의체인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공동연구’, ‘동아시아 산성비 모니터링 네트워크’ 등과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겠다면서 “이들과의 협조 체제를 통해 사전예보제 실시 등을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한중 양자간 환경협력 체제인 ‘한중환경협력’과 ‘한중환경장관회의’를 통해 제주지역 피해 상황을 알리고 인식시켜 나가겠다면서 다자간 환경협력협의체인 ‘아태환경회의’, ‘동북아환경협력고위급회의’, ‘한중일3국 환경장관회의’, ‘동북아 환경협력회의’, ‘한중일 환경교육협력회’, ‘한중일 황사공동연구단’, ‘기후변화대응지역협력’ 등 기구를 통해 중국 측에 대기 질 개선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중국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현상을 사전에 알리는 제주지역 자체 예보제를 도입해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를 높이겠다”면서 서귀포시 혁신도시에 입주한 국립기상과학원과도 협력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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