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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한반도의 봄’ 책임지는 제주도정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과 ‘한반도의 봄’ 책임지는 제주도정 만들겠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6.10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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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후보 10일 ‘제주서 시작하는 한반도 경제지도’ 발표
환서해 경제벨트·해상실크로드 구축·농축수산물교역센터 등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등이 10일 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영호 전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홍영표 원내대표, 문대림 후보, 강창일 국회의원, 오영훈 국회의원. © 미디어제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등이 10일 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영호 전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홍영표 원내대표, 문대림 후보, 강창일 국회의원, 오영훈 국회의원.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가 ‘한반도의 봄’을 책임지는 도정 구현을 약속했다.

문대림 후보는 10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이영호 전 국회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가 10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경제지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가 10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경제지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4‧3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도에 봄이 찾아오고 있다’는 말을 했다”며 “4‧3이 제주도민의 가슴에 새겨 준 ‘평화와 인권’의 가르침이 이제 ‘통일과 번영’으로 뻗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평화와 통일’의 길을 걸어왔으며 문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의 봄’을 주도할 정당,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주도정을 책임져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제주에서 시작하는 한반도 경제지도’ 사업으로 ▲고속페리를 통한 환서해 경제벨트 연결 ▲해상실크로드 구축 ▲남북 농축수산물 교역센터 설치를 내놨다.

문 후보는 “문 대통령의 ‘신 한반도 경제구상’ 중 물류와 교통이 중심이 되는 ‘환서해 경제벨트’의 출발점이 제주가 되도록 하겠다”며 “해상실크로드는 탐라국의 부흥을 선언하는 것으로 도지사 직속 제주해양전략위원회 설치와 제주해운공사 설립, 북한·중국·러시아로 해상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남북 농추수산물 교역센터는 2010년 중단된 북한 감귤보내기 사업 재개와 북한 농축수산물을 수입·유통·판매함과 동시에 제주의 대표적인 농축수산물을 수출하거나 지원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고 부연했다.

문 후보는 “제주도에서의 6·13 지방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그 어느 지역보다 특별하다”며 “4·3의 완전한 해결과 함께 제주에 찾아올 또다른 봄, ‘평화와 통일의 봄’을 문대림 후보이 손을 잡고 가장 먼저 맞아주길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홍영표 원내대표 “제주도, 한반도 봄 앞장서서 맞이할 것”

남북정상회담 서귀포 유치·평화정착 국제회의 사무국 약속

이 자리에 참석한 홍영표 원내대표도 제주와 관련한 남북 평화 및 협력 사업을 내놓으며 문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는 12일 세계인의 눈과 귀가 싱가포르로 쏠리지만 그 이후부터는 한반도를 향할 것이다. 우리가 평화의 뿌리를 내리고 통일의 꽃을 피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0일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남북협력 사업과 관련, 제주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0일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남북협력 사업과 관련, 제주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홍 원내대표는 우선 올 가을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후 남북정상회담의 지속적인 개최를 예상하며 후속 회담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평화협정 체제 전환 과정에서 남·북·미·중 고위급 실무회담 역시 제주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한방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남·북·미·중(일·러) 간 국제회의체가 구성될 경우 제주도에 사무국을 설치하도록 해 제주가 평화와 통일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벨트’이 일환으로 제주-양강도간 자매결연 추진, 백두산~한라산 수학여행·효도여행 교류, 문화예술단 공연 및 전시, 한라산·백두산 공동학술탐사단 구성 등의 구상도 피력했다.

홍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문 후보는 이 같은 약속을 통해 제주도가 한반도에 찾아온 봄을 앞장 서 맞이할 것”이라며 “평화의 대지 위에 경제번영의 땀방울을 뿌리겠다는 것을 다짐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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