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1.48%…서귀포시 24.20%
2014년 첫 시행 이후 두 번째로 높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6‧13 지방선거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이 최종 22.24%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치인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22.43%를 뛰어넘진 못 했지만 4년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9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마감 결과 제주 총 유권자 53만2515명 중 11만8413명(22.24%)이 참여했다.
첫날(8일)이 10.66%인 점을 감안하면 9일 하루 동안 총 유권자의 11.58%가 사전투표한 셈이다.
이틀 동안 제주시 유권자 38만3917명 중 21.48%인 8만245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서귀포시는 14만8598명 중 24.20%인 3만5960명이 투표했다.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 시행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해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로 22.43%였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10.7%, 2014년 지방선거는 11.06%다.
올해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에서 제주는 전국 평균치(20.14%)를 웃돌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음을 방증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31.73%이고 전북이 27.81%로 뒤를 이었다.
제주는 세종(24.75%), 경북(24.46%), 경남(23.83%), 광주(23.65%), 강원(22.26%)에 이어 여덟 번째로 높은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제주지역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62.8%(사전+선거일 투표),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65.1%,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67.3% 등 회마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